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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Hunter
A. 많이 혼내거나 얘기할 기회가 많은 부모님은 보통 어머님이겠죠? 본인이 잘못할 때가 많아서 혼나든 잘못을 떠나 상관없이 혼나든 이유는 한 가지로 수렴되더라고요. 너를 위해서. 너를 사랑해서. 근데 이게 진짜 무서운 말이에요. 너 잘되라는 취지가 좋다고 방식이 정당화되는 건가요? 바로잡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인가요? 그러면 부모님 본인들은 전부 윗사람 얘기만 들으니 알아서 취업되는가요? 알아서 돈이 굴러오든가요? 알아서 행복이 굴러오든가요? 물론 본인을 혼내는 부모님도 사람이라서 얘가 삐뚤어질까봐, 잘못된 길로 갈까 봐 불안해 마음을 이해 못한다는 것이 아니에요. 제가 절대 이해를 못하는 부분은 자식을 사랑하거나 자식을 위해서라는 논리 하에 도구 취급하거나 꿈의 대리만족을 하려고 그러진 않았나요?..
A. 시기적으로 새 학기 치고는 좀 늦은 감이 없잖아 있네요;그룹은 새 학기 때 대부분 정해지죠. 하지만 걱정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죠. 오히려 고민에 너무 집중해서 감정이 소모되면 학급 내에서 더 큰 실수를 하거나 전체 흐름을 보지 못해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확률이 높아지죠. 그리고 이런 경험은 학교에서 몇 개만 배우는 것 중의 하나인 변화된 환경과 사회 흐름에 적응하는 일종의 훈련이고요. 그러면 카드를 한 번 볼까요. 신기하네요. 걱정하시면서도 다른 반학급 얘들과 친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서툴기도 하고 기대하기도 하고 그 환상이 깨지기도 하면서 어느 정도 고난을 겪은 뒤에 다음에는 친한 몇 팸을 형성해서 이끌어가거나 관계에 신경을 쓰는 게 고민거리가 되지 않는 정신적 성숙을 이룰 가능성이 ..
A. 학생인 분들이 하실 것 같은 대부분의 고민인 것 같네요. 저도 학창시절 땐 이런 고민을 주로 했었죠. 이런 주제에 생각은 했지만 그렇게 오래 하거나 힘있게 하진 않았고 좀 활기 발랄해서 다른 친구 그룹끼리 어울리려고 같이 끼기도 했죠. 전 초중고 다 그렇게 친구 관련 고민은 거의 안 했을 정도로 잘 다녔는데 이상하게 재수하고 나서부터 친구 사귀기 굉장히 힘들고 관계 유지하기도 다 방관하게 되더라고요. 아마 나이가 조금씩 차니 먼저 다가가기보다는 내가 들이댔는데 들인 노력에 비해 돌아오는 대답이나 형성된 관계가 별로면 어쩌지? 별로일 것 같아. 그러면 애초에 노력할 필요가 없어. 귀찮다는 과정이 되는 식으로 혼자 내면적으로 힘들어했던 것 같아요. 친구랑 사귀고 싶은데 계산적으로 생각하니 결론적으로 또..
A. 연애운, 연애 고민일 때 주변에 흔하게 묻는 주제이면서 전형적으로 싸우는 이유 중에 하나죠?보통 본인은 연락을 많이 하길 원하거나 하루 1회 정도를 기대하는데 남친은 그렇지 않거나 서로 얘기해놓고 나중에 행동은 다른 식으로 하면 빡치죠. 전 개인적으로 하루 1회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는데 그것도 특별한 게 없는 한 카톡으로 하는 게 낫다고 생각되네요.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역시나 선택지 중에서 클릭하시면 돼요. 첫 번째 선택 환상을 깨셔야 해요. 환상이 아니라면 그걸 걱정하는 것 자체가 감정과 에너지 소모 자체일지도 몰라요. 본인은 이 연락 문제만 해결되면 더 좋은 연애가 될거라 믿고 있지만, 이 문제는 그대로 남고 다른 문제가 계속 쌓여서 나중가서는 파토나면서 미련만 남는 연애가 될지도 몰라요..
A. 수능을 마쳤는데 재수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던가 임용고시를 한창 준비해야 되는 시기인데 지금까지 쉬지 않고 공부해서 책 보기가 힘들다던가 하는 상황 등등이 있겠네요. 흔히들 번아웃 증후군이라 부르죠. 꼭 1년 단위가 아니라 하루 단위여도 비슷한 증상을 느낄 수 있죠. 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증후군을 느낄 수 있는 장기간 빌드업이 착실하게 있는데 과다한 학원 수능(+재수, 삼수 등) 대학 학점관리 취업 준비 회사 과도한 야근 몇 개 생각나는 거만 우선 써놨는데 뭔 인생 프레임이 생겨버렸네요; 당장 저만해도 진짜 텀 길게 휴식기를 가졌었어요. 물론 방황하는 시간까지 포함해서이지만 뭔 일을 시도하기도 싫고 심지어 내가 뭘 위해 지금까지 공부한 건가 하고 현자 타임(?)도 많이 가졌었어요. 제가 개인적으..
A. 바로 카드를 볼게요 맘에 드는 것 중에 하나를 클릭해주세요. 첫 번째 선택 간단하게 말하자면 주변에서 들은 소문이 안 좋아서 숨어버린 상태에요. 소문뿐만 아닌 주변인의 조언이나 얘기를 듣고 무의식적으로 잘 안 하는 것 같아요. 말하자면 상대는 선톡이나 선 연락을 먼저 해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 보시면 돼요. 집 카드로 대변되시는 것처럼 상대분의 마음속은 방콕을 하는 상태에요. 소문이나 얘기를 들은 것도 있고 다른 걱정거리도 많아서 섣불리 움직이지 않을 거예요. 그러나 희망은 살짝 있는 것이 아마 술 먹고 전화를 한다든지 스트레스 때문에 그냥 부딪혀보자 하고 저질러서 연락해올 가능성이 높아요. 위처럼 연락이 됬을 때 본인은 전형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어필할 필요가 있어 보여요. 최종 ..
A. 음.. 거짓말을 했다는 건 제가 다른 주제에서도 말했지만 어떤 종류냐에 따라 갈려요. 거짓말에도 종류가 있다고 했죠. 선의적인 의도여도 상황 따라 당하는 입장 따라 선의가 될지 악의가 될지는 갈린다고요. 그래서 진지하게 카톡이나 전화가 아닌 대면 후 카페에서 서로 앉아서 얘기할 해명이 필요해요. 해명이지만 그 와중에 어떤 부분은 자신의 욕심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랬음 하는 바램이 있었다. 하는 식으로 인정할 건 인정하면서 해야 된다는 거죠. 근데 대부분의 사람이 미루다가 파탄이 나거나 되게 안좋게 결론이 날 수 있어요. 그걸 계기로 더 사이가 좋아질 수도 있지만, 굳이 놔둬서 터질 때까지 놔두는건 관계개선 의지가 전혀 없는거잖아요? 물론 본인이 억울할 수 있어요. 근데 그런 식으로 따지면 끝도 없어..
A. 진로를 고민하게 되는 시기는 빠를수록 좋아요. 직접 해봐야만 알 수 있는 것도 있고 이리저리 시도를 많이 해봐서 좋은 것도 있어요. 진로는 결국 하나의 직업을 고르게 되는 건데 모든 직업의 종류만 따져도 감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많아요. 크게 잡아서 이과, 문과라고 해도 이과/문과의 혼합이 있고 그 혼합에서 어느 쪽의 비율이 높은지는 직업마다 미세하게 다르기까지 해서 감이 쉽게 잡히진 않죠. 심지어 아직도 뚜렷한 우세가 없는 좋아하는 것 VS 잘하는 것 선택의 갈림길에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평생 업이 될 수도 있는 일을 선택하기란 매우 가혹하고 어려워요. 심지어 평생업이 아닐지도 모르는 건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러 가지 일을 해봄으로써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일을 하는 게 중요해요. 근데 우리..
A. 어떤 종류의 배신을 당했는지 모르겠으나 확실한 건 현재 신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하겠죠. 전 세계 성인들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혹시 여러분들 중 태어나서 거짓말을 한 번도 안 해보신 분 손들어 주세요." 그러면 몇 명이나 손들까요? 질문 전에 해당하시는 분들에겐 어떠한 혜택도 없다고 말해도 소수의 사람은 손을 들 거에요. 자신은 깨끗하다고 결백하다고 심성이 원래 착하다고 하면서요. 그러면 주변 사람들 대부분의 반응은 예상되시겠지만 '참나 뻥치고 있네', '천벌각 나오네 신은 디버깅 안 하냐', '양심 좀 평소에 왁싱하고 다닙시다' 뭐 이런 반응이나 속마음을 가지고 있겠죠. 손을 든 비율이 없든 적든 많든 상관없이 정상이에요. 왜냐구요? 거짓말은 삶에 필요한 도구..
A. 궁금해서 통계를 찾아보다가 고독감에 관련하여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어진 것을 봤어요. 한국심리학회에서 평가한 조사 결과이며 317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하네요. 몇 개월 잡코리아, 알바몬에서 조사한 고독지수 현황에서도 같은 주제로 조사했는데 여기서는 261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음에도 이유는 살짝 다르지만 비슷한 결과가 나왔어요. 점수로 나와서 체감이 안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기에 또 하나를 덧붙여드리자면 OECD 36개의 회원국가들 중에서 한국이 꼴찌에요. 직접적인 고독지수는 세계통계에서 못 찾아서 비슷한 공동체 지수(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네트워크의 지수)를 찾았어요. 심지어 몇십년간 우리나라는 외로움과 인과관계에 놓여져 있는 자살률이나 행복지수도 몇십년간 만년 꼴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