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Hunter
Q. 군중 속 외로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언제쯤 나아질까요? 본문
A. 궁금해서 통계를 찾아보다가 고독감에 관련하여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어진 것을 봤어요. 한국심리학회에서 평가한 조사 결과이며 317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하네요.
몇 개월 잡코리아, 알바몬에서 조사한 고독지수 현황에서도 같은 주제로 조사했는데 여기서는 261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음에도 이유는 살짝 다르지만 비슷한 결과가 나왔어요.
점수로 나와서 체감이 안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기에 또 하나를 덧붙여드리자면
OECD 36개의 회원국가들 중에서 한국이 꼴찌에요. 직접적인 고독지수는 세계통계에서 못 찾아서 비슷한 공동체 지수(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네트워크의 지수)를 찾았어요. 심지어 몇십년간 우리나라는 외로움과 인과관계에 놓여져 있는 자살률이나 행복지수도 몇십년간 만년 꼴찌니 외로움이 우리나라만의 어떤 소수의 문제가 아닌 세계적 이슈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무리도 아니에요.
질문을 다시 정리할 필요도 없는 것 같으니 타로카드 먼저 펼쳐볼께요.
일단 상황은 아슬아슬하고 벗어날 기미가 보이기 힘드네요. 군중 속에서 외로울 수 있는 감정이나 상황은 생각보다 오래 갈 수도 있어요. 현실적으로 혼자류보다 군중 속 외로움은 걷어내기가 쉽지 않아서 피하는 노력을 하기보다는 정면돌파하는 수가 더 나아보이고 그래야 내면의 갈등, 혼란스러움을 덜 겪을 수 있어요. 조언 카드 의미는 외로움이란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전체적인 감정의 흐름을 통제할 수 있게 되요. 좀 더 자신감 있게 되고 아니면 의지력이 좀 부족하다 싶으면 주변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는게 필요해 보여요. 그냥 얘기만 하는 소모적인 특성의 대화가 아닌 솔직한 대화를 하는게 빛을 발휘할 때인 것 같아요.
친구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느낀다 싶으면 그나마 가까운 소수 친구들과 진실한 대화를, 친구들이 없어서 별로 얘기할 사람이 없다 싶으면 시간을 내서 가족과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가족과도 관계가 안 좋아서 실질적으로 주변에 없다! 싶으면 제가 마지막 조언 카드의 역할을 해드릴 수도 있어요. (이걸?)
중간에 말했지만 혼자여서 느껴지는 외로움은 분명한 원인이라도 보이는데 반해, 군중 속 외로움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고 그렇다고 누구에게 말했다가 바보취급이나 소중한 관계가 끝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이도 저도 못해 혼자 끙끙 앓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객관적인 면을 좀 더 비중있게 말하자면 외로움은 그저 감정에 불구하고 회피나 치부하기 보다는 위 카드가 말했듯이 정면돌파가 필요해요.
먼저 감정을 이해하고 그 다음 외로움을, 그리고 정말로 주변에서 나만 왕따시키고 있는건지 아니면 본인의 감정에 빠져서 외롭다고 착각하고 있는게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없다 주변인들은 모두 나의 적이라고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 전에 저포함 최소한 1명이라도 언제나 이 글을 보는 여러분편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주셨음 해요. 어느 누구도 특정인이 외로워지길 바라지 않아요.
저도 이런 감정을 겪어서 말그대로 현타(?)가 온 적이 많아요. 주로 인터넷상 SNS를 통해 겪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진정한 대화는 온라인, 오프라인 가리지 않는다곤 하지만 경험상 오프라인. 즉, 직접 만나면 진실한 대화를 원할때 더 통할 확률이 높은 것 같아요. (술먹으면 확률++)
조언의 형태가 어느 정도 잡혔으니 이제 레노먼드를 펼쳐볼께요.
저번 주제에서도 나온 채찍이 또 나왔네요. (저도 놀랬어요. 주작 아니에요!)
여기 배열에서 의미하는 바는 반복적인 외로움(심적 고통)은 군중 속 외로움에서 피어나지만 사람들이 있는 곳에 좀 더 평소보다 노출될 필요가 있다고 말하네요. 위의 타로배열에서 말한 한 두번의 시도가 아닌 오히려 규모 상관없이 사람들끼리 만날 수 있는 네트워트(소모임, 행사, )과 주도적으로 더 만나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어요.
심지어 신기한건 군중 속 외로움이 표현됬다는 거에요(2번째와 3번째). 그리고 위 타로배열에서 말한 정면돌파가 레노먼드배열에서는 오히려 '반복적으로 사람들과 만나봐라' 라는 조언이 담겨져 나왔어요.
하긴 사람들과 많이 만나봐야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겠죠? 기간과 성향을 얘기해보자면 위의 조언대로 할 시 빠르면 곧바로, 아니면 3개월 이내이고 중립적인 면이 있지만 타로배열에서 '벗어나기가 좀 힘들다' 까지 생각하면 벗어나는건 의외로 힘들지도 몰라요. 오히려 단판에 승부보려고 하면 자신의 감정 뿐만 아닌 관계까지도 악화될지 몰라요.
태도는 King of Cups에 앉아 있는 왕처럼. 여유롭지만 진솔하게, 언어를 신경써가며, 인생마스터한 듯한 중년이 말을 조리있게 하듯이.
질문에 따른 타로+레노먼드 최종 조언 :
내면의 감정과 상황이 좋진 않으나. 성급하게 해결하려 하지말고 시간을 여유롭게 잡아서 지인들과 진솔한 얘기를 해라. 빠르면 1회에, 늦으면 최소 3개월 이내에 될 것이에요. 군중 속 외로운 감정은 그저 든든한 아군들로 바뀔 뿐.
마지막으로 끝내기 전에 이번 질문 주제와 관련된 좋은 영상 하나 추천할께요.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헌터는 이만 물러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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