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운세

Q. 남친에게 직업을 속였어요. 말할 타이밍을 놓쳤는데 어떻게 하나요?

DBHunter 2019. 3. 15. 12:56

A. 음.. 거짓말을 했다는 건 제가 다른 주제에서도 말했지만 어떤 종류냐에 따라 갈려요.

 거짓말에도 종류가 있다고 했죠. 선의적인 의도여도 상황 따라 당하는 입장 따라 선의가 될지 악의가 될지는 갈린다고요. 그래서 진지하게 카톡이나 전화가 아닌 대면 후 카페에서 서로 앉아서 얘기할 해명이 필요해요. 


 해명이지만 그 와중에 어떤 부분은 자신의 욕심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랬음 하는 바램이 있었다. 하는 식으로 인정할 건 인정하면서 해야 된다는 거죠. 근데 대부분의 사람이 미루다가 파탄이 나거나 되게 안좋게 결론이 날 수 있어요. 그걸 계기로 더 사이가 좋아질 수도 있지만, 굳이 놔둬서 터질 때까지 놔두는건 관계개선 의지가 전혀 없는거잖아요?


 물론 본인이 억울할 수 있어요. 근데 그런 식으로 따지면 끝도 없어요. 억울함이나 상황에 따라서 측정되는 객관적 억울함 수치를 잴 수 있나요? 뭐 발명되면 노벨 평화상은 무조건 떼놓은 당상이지만 지금은 사람이 그저 최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종합적으로 낼 수밖에 없죠. 현실적으론 방법이 없어요. 


 만약에 연애를 앞서 결혼까지 생각하시는 분들에 참고로 말하자면 결혼이 유지되는 큰 이유가 2개 있어요. 첫 번째 이유는 잉꼬부부, 두 번째 이유는 한쪽이 많이 희생이나 양보를 해서 유지되는 경우밖에 없어요. 그리고 주로 후자 때문인 경우가 많죠.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한 것도 있어서 어느 정도 참고만 해주셔도 고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각설하고 일단 타로 운세의 힘부터 빌려볼께요.




 음 첫 카드가 불안하게 나오네요. 관점에 따라 상대가 애정 없다고 느껴질 수도, 아니면 상황자체가 이별의 길로로 가고 있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네요. 오해가 되지 않게끔 빠르게 해명해서 풀 수록 결과가 더욱 더 좋은 쪽으로 가져갈 수 있는 것 같네요. 결혼 의미까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이 거짓말에 대한 문제만 풀면 속도가 장난 아니에요. 여기까지 바람이 느껴져요(?)


 이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레노먼드로 볼게요.




 기간적으로는 위 타로 배열처럼 최대한 몇 일 내에, 또는 이 글을 보시고 난 후 바로 하시면 될 것 같네요. 오해를 풀 때 융통성이 필요하고 의도하는 바는 같이 관계에서 나아가고자 했다는 점을 강조해서 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렇다고 앞뒤로 다 잘라 얘기하시면 절대 안되구 최대한 머리회전을 하면서 말해야 해요. 만나러 나가기 전에 초콜릿이나 당포함된 음식을 섭취해서 두뇌회전율을 최대한 높이고 가심이 좋네요. 소통하는 과정에서 안 좋은 분위기가 풍길 수도 있으니 그 점도 각오를 하셔야 해요. 



 최종 조언 

 당장 전화 걸어서 시간을 만들어 약속을 잡고 해명하러 나가기 전에 초코바 하나 먹고 가세요. 잘 풀면 관계가 앞으로 뻥 뚫리듯 잘 나가게 돼요.